6월 28일 2시에 광화문에 갔다.
이순신장군앞에 전경차가 있는건 그러려니 했고,
찌라시 양대일보 앞에 전경차 서 있는거을 보고 또 지키려나 하고 했다.
경복궁에 들려서 경복궁역에 셔터내려져 있는거 보고 비웃어주고는
다시 광화문에 왔다가 시청으로 가보려고 걸었다.
닭장차, 살수차, 방송차(?)가 서있는거보고, 그리고 도로에 전/의경이 앉아 있는거 보고 의아했다.
근데.. 코리아나호텔 지나니깐 닭장차가 일렬로 서있고 양끝에
사람 2명이 지나가기도 힘들게 구멍하나만 만들어놓고,
그 입구 앞에 한 열댓명이 3명이 줄 서있었는데 뭔가 지나가기 은근 겁나더라
여튼 닭장차를 지나니깐 거기서는 노조분들이 으쌰으쌰하고 있더라.
그리고 행진을 시작하는데 오른쪽은 인도가 뚫려있어서 그쪽으로 걷기시작..
앞부분에서는 노조분들이 삼보일배.. 그 뒤로 전대협깃발이 걷고 있었다.
전대협분들이 많지 않았지만 그 분들이 부르는 '임을 향한 행진곡'멋있었다.
여튼 여차저차해서 안국동사거리까지 뒤에서 따라 걸었다.
도작하니깐 아직 제대로 닭장차로 제대로 막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노조분들이 닭장차에 매달려했던(?) 쇠줄? 와이어줄? 여튼 이것을 득템했다.
한쪽 구석에 잘 고이 모셔두고는 한쪽에서는 꽹과리 북소리가 들리고
시민들은 자리에 앉아 머엉하니 있었다.
근데 우리가 걸어왔던 골목에서 개떼가 출현했단다.
한 100미터? 정도걸리에서 개떼들이 방패들고 서있었다.
난 이 골목을 막으려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냥 단지 그 생각만 했다.
골목입구에 시민들이 모여서 웅성웅성..
닭장차 앞에서는 노조분들과 전대협이.. 골목입구에는 시민들이..
그렇게 있었다.
근데 갑자기 개떼들이 와~~하면서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막 뛰더라..
사람들 공황상태로 뒤로 돌아 막뛰었다. 나도 뛰었다.
그러다가 살짝 뒤돌아봤더니 소화기를 막 뿌리고 있었다.
(소화기를 뿌리면 대략 엄청 매캐한데 아무느낌이 없었다.
난중에 보니깐 바람이 전경쪽으로 불어서 지들이 맡고 있더라)
갑자기 막 뛰어오는데 처음 당해보니깐.. 너무 무서웠다.
나 잡혀갔나.. 누구 잡혀가는거 아니야..
그렇게 뛰고 뛰고.. 돌아보니깐 쫓아오지 않고, 3줄(?)로 서 있더라.
---닭장차---
---전경----
---노조/전대협/시민---
----전경----
---시민---
솔직히 진압이 시작된줄알았는데..
진압은 아니었고 지들 닭장차 사수였나보다.
가운데 낀 분들과 다시 합류했고, 닭장차 다시 주차를 하고, 전경들 돌아가고..
다시 소강상태.. 사람들은 자리에 앉고, 노조측에서 방송차 하나와서 말하고..
유모차에 제대로 소화기를 쌌다.
5명이 연행갔다.
견찰이 뺏긴 와이어 가지러 왔다. << 제일 웃겼다 . 가지고 갔다고 한다
살수차 3대 탈취했다.<<부산지원으로 와서 서울지리 몰라서 시청으로 왔다가 살수에 살심(?)있는 시민들에게 탈취..당했다고 했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6시까지 있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아프리카로 현장을 보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사람들이 올린 글들을 보았다.
봉진압, 구두발폭행, 기자라고해도 폭행, 녹십자 여자 간호사 방패찍기,소화기, 짱돌 등 던지기...
이것 이 과연 2008년 서울의 밤이었단 말인가.
2008년 서울의 밤.. 평화로워야 하는 밤에 잠을 자고 쉬어야하는 밤에..
이런 처참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
찌라시는 청와대와 동급인가?
난 이제야 절실하게 깨닫는다.
역사를 제대로 바로잡지 않으면 어떻게되는지..
나는 이제껏 친일청산에 찬성을 해도.. 자식대인데.. 자식까지 그렇게 해야하나..
약간의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과거를 제대로 청산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제대로 알게되었다.
나는 궁금하다
국민과 등돌린 정부, 당, 언론은 대체 어쩌고 싶은건지.
자기들만의 나라를 만들고 싶은건지..
때리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건가?
하지만 밟으면 밟을수록 더 크게 타오르는게 우리나라 국민이라는 걸 모르는건가..
- 花 -
덧..
그리고보니 경복궁에서 광화문에 오는길에 경호원들이 하는 그 하얀색 귀에 꽂는거한 양복입은 아저씨와 경찰아저씨(였던거 같은데)와 대화나누고 있던데.. 시국이 시국인만큼 그 아저씨가 청와대에서 나온거 같은 느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