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가 썼다고해서, 전에 말한 안단테가 있다고 하고, 기사로도 떠들고 해서 읽고 싶었는데, 이걸 사 말어 고민하다가 급 질러버렸다.
역시 책은 출근, 퇴근길 지하철에서 읽는게 제맛이더라..(응?)
여튼 책이 의외로 술술 읽혔다. 재미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어서 의외였다. 그리고 기사에서 보면 어둡다 어쩌다 그러는데 그렇게 어둡게 느껴지지 않았다. 현재 내 상태 메롱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용이 어둡긴 했어도 심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보면서 든 생각은 글은 주인공들이 떠난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글을 쓸 때 타블로는 현실도피라도 하고 싶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글들이 영어로 쓴 후에 한글로 번역해서 그런지 언듯언듯 번역체가 보였다. 음.. 그리고 아아 이건 영어로 쓴게 맞구나..라는 생각하게 만드는 글도 있었고 말이다. 이건 영어로 봐야 제맛인건가..라는 생각도 들게 했고 말이다. 안단테는 특히 그랬다. 다음 글들 부터는 나름 괜찮아 지긴 했는데.. 아님 읽다가 적응 되서 그렇게 느껴진걸까??
솔직히 글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고 그런거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못한다. 그냥 내가 읽어서 재미있고, 읽으니 잘 읽혀지니깐 좋다..가 내가 글읽는 방식이다. 글을 잘썼다 못썼다를 떠나서 난 재미있게 읽었다. 어려운 듯하면서 어렵지 않았고, 쉬운듯하면서 쉽지도 않았다. 읽고나서 생각하니깐 요 매개물과 저 주인공이랑 같은건가..라는 생각도 하기는 했다.
여튼 뉴욕에서 찍었다는 사진이 글 사이사이에 넣어져 있다. 사진 덕분에 글이 좀더 무미건조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싫었다가 아니라 좀 더 좋았다쪽이다. 글때문이지 몰라도 사진도 무미건조한 느낌이었다. 뉴욕이라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뉴욕의 느낌은 아니었다. 화려하지만 어둡고 무미건조한.. 그런 느낌이었다.
글을 읽고 있자면, 글쓰는건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모르겠는데 글이라는거 어렵게만 생각할 필요가 없구나.. 글 그냥 쓰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막상 쓰려고 하면 어렵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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