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만화라면 순정만화부터 시작해서 순정만화까지 다 봤지만
유일하게 26년후만 보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무서우면서도 덜덜 떨면서도 아파트를 봤으면서도
26년후는 왠지 손이 안갔다.
보면 열받고, 또 열받고 해서.. 그럴지도 모르고
현재에 배불리 잘먹고 잘사는 29만원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고
왠지 딱딱할 것 같아 그럴지도 모르고..
하지만 왠지 보고 싶어서 오늘 정주행했다.
....역시 열받는다.
그렇게 호화롭게 살면서 29만원뿐이라고 하고
자신의 명령을 내린적 없다고 하고
잘못도 없는 무고한 사람들이 그렇게 돌아가셨는데도
피해자는 아직도 아파하는데, 기억하는데..
가해자는 호의호식하고 있다.
죄가 있는 가해자는 벌을 받아야 하는데
이 나라는 돈있고, 권력있는 가해자에게 약해빠져서
벌도 죄의 때만큼만 받았을 뿐이다.
아니.. 벌을 받지 않고 잘 살고 있다.
그리고 그 정신은 이어지고 있다.
가해자는 벌을 받지 않고 잘먹고 잘살고
피해자는 계속 피해 받으며 살아가고..
518하면 생각하는 건 단 하나다.
한 아이가 아버지의 사진이 담긴 액자를 안고 있는 사진..
어디선가 본 그 사진이 아직도 뇌리에 콱 박혀 있다.
그리고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하지만..
현재..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간이
그 과거가 되풀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슬프다.
- 花 -












